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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FINITE CHAI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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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0 X 800 X 400 mm

WOOD / STEEL

어렸을 때 집 앞 길모퉁이에 앉아 친구들과 하던 놀이 중 “실뜨기”란 놀이가 있다. 실의 양끝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 두 손에 건 다음 양쪽 손가락에 얼기설기 얽어 친구들과 주고 받으며 여러 가지의 모양을 만드는 놀이이다. 여러 가지의 모형을 만들고 그 안에서 모형을 연구하며 고민했던 기억을 떠 올리며 시작과 끝이 없는 의자를 만들어 보았다. 실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모형을 만들고 입체를 표현하며 각기 다른 모양을 나타내면서 서로 가지고 있던 생각을 조금 더 발전해 나아간다. Infinite Chair는 그런 연속성이란 주제를 보여주고 싶었다. 또한 앞면에서 보이는 검정색의 steel의 차가움과 뒷면에서 보이는 wood의 느낌으로 서로 다른 성질들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의자를 표현하고 싶었다. 선과 공간, 시작과 끝, 그 안에 서로 다른 성격의 재질들이 한 덩어리로 나타나는 의자디자인을 해보고 싶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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